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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10화는 지금까지 이어졌던 복수와 경영권 싸움 속에서도 가족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준 회차였다.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움직였지만, 결국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강용호의 선택이었다. 복수보다 가족을 먼저 선택하는 그의 모습은 초반의 냉정했던 강용호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에는 예상했던 반전이 현실이 되면서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신입사원 강회장 10화 줄거리 요약

     

    10화는 강용호가 자신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하는 회차였다.

    강용호는 병원 보안요원의 뒤를 추적하던 중 그가 태화그룹 나 회장의 비서와 은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어렵게 확보한 병실 CCTV에는 강재경이 병실을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같은 시각 강재경 역시 해당 영상이 언론사에 제보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보자를 찾기 위해 움직인다.

    나 회장은 강재성을 협박했던 녹취록과 CCTV를 이용해 강재경을 압박하며 대산 수소단지 핵심 기술을 넘기라고 요구한다. 심지어 병원 보안요원을 강재경의 눈앞에서 살해하며 공포심까지 심어주고, 충격을 받은 강재경은 자신은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으며 진짜 배후는 나 회장일 것 같다고 강용호에게 털어놓는다.

    한편 강재성과 강방글은 분재 관리사로 위장해 나 회장의 집에 잠입하고, 그 과정에서 수소사업 이면 계약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강용호는 또 다른 단서를 발견한다. 병원 간호사에게서 "강재경이 병실을 나온 뒤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한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던 그는, 계단을 내려오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나은세를 보고 새로운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강재경이 병실을 나온 직후 누군가가 같은 옷차림으로 병실에 들어가 호흡기를 제거했고,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계단으로 빠져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에 이른 것이다.

    강용호는 나 회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대산 수소단지 핵심 기술을 빼내는 위험한 작전까지 감행하지만, 강방글이 나 회장 비서에게 습격당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자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곧바로 딸을 업은 채 병원으로 달려간다.

    10화 마지막에는 가장 큰 반전이 공개된다. 민석도가 향한 별장에는 모두가 죽은 줄 알았던 강용호의 진짜 몸이 숨겨져 있었고, 강재성은 아버지의 손을 붙잡으며 깨어나 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이어 어둠 속에 갇혀 있던 황준현의 영혼이 "꺼내 달라."고 외치는 장면이 이어지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 채 10화가 마무리된다.

     

    신입사원 강회장 10화 숨겨진 복선

     

    이번 화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복선은 민석도 교수의 행동이었다.

    지난 회부터 민석도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계속 나왔는데, 이번 화를 보면서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강재경은 민석도에게 안식년을 앞당겨 미국으로 떠나라고 권하고, 자신이 새롭게 꾸린 의료진이 강용호를 돌보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순간 민석도가 '내가 떠나면 강용호 회장이 위험해질 수도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이제 회장 남편으로 편하게 살아보겠다."며 허세를 부리고, 미국에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강재경을 안심시키기 위한 연기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마지막 장면에서 민석도가 강용호의 진짜 몸을 별장에서 치료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동안의 수상한 행동들이 모두 하나로 이어졌다.

    또 하나 의미 있게 다가온 장면은 강용호가 나 회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이어가던 중, 강방글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자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곧바로 딸에게 달려간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앞으로 강용호가 복수보다 가족을 우선하는 선택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 복선처럼 느껴졌다. 초반의 강용호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신입사원 강회장 10화 리뷰 및 개인적인 생각

     

    이번 10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강용호가 모든 계획을 내려놓고 강방글을 업은 채 병원으로 달려가는 장면이었다.

    그전까지 강용호는 나 회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감정도 숨기고 끝까지 계획대로 움직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강방글이 정신을 잃는 순간, 기밀 문서도 작전도 모두 뒤로한 채 딸만 바라보며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지금의 강용호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이 떠올랐다.

    지금도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보면 '내가 이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부모가 된 뒤에는 어떤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가족이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는 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이번 장면은 복수극 속에서도 가장 따뜻한 순간이었다.

    아무리 큰 목적이 있어도 내 자식이 눈앞에서 다쳤다면 어떤 부모가 계획부터 생각할 수 있을까. 강용호 역시 회장도, 복수도 잠시 내려놓고 딸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결국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강재성이었다.

    드라마 초반의 강재성은 욕심 많고 철없는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회차로 갈수록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아버지를 걱정하고, 강방글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나 회장의 진실까지 파헤치려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변화가 있어서인지 악역만 가득했던 드라마 속에서도 사람 냄새가 나는 장면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예상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민석도의 행동이 계속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역시 강용호를 살리기 위해 진짜 몸을 숨겨 치료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화면으로 확인하니 "역시 그랬구나." 하는 묘한 통쾌함이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웠던 것은 황준현이었다.

    어둠 속에서 "꺼내 달라."고 외치는 장면을 보는 순간 드디어 황준현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다. 사실 이 드라마를 처음 보게 만든 인물도 황준현이었다. 회차가 진행되면서 강용호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번 장면을 보며 다시 초반의 감정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 황준현이 다시 자신의 삶을 되찾는 과정도 꼭 보여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강용호가 성장하는 이야기였다면, 이제는 황준현도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 이야기가 함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10화는 치열한 두뇌 싸움도 재미있었지만, 그 속에서 가족을 먼저 선택하는 강용호와 조금씩 변해가는 강재성의 모습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회차였다.

     

    다음 화 관전포인트

     

    10화는 이제 본격적인 마지막 승부를 알리는 회차처럼 느껴졌다.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은 역시 황준현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둠 속에 갇혀 있던 황준현의 영혼이 "꺼내 달라."고 외치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영혼 체인지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신호처럼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장면이 가장 소름 돋았다. 드디어 황준현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기대되는 부분은 강용호의 마지막 계획이다. 그는 일부러 나 회장에게 접근하며 신뢰를 얻기 시작했고, 강재경과도 손을 잡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강용호는 항상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인물이었다. 이번에도 나 회장과 강재경을 동시에 무너뜨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방글의 행보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수없이 배신당하고 이용당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번에도 아버지의 진심을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강용호의 계획을 알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두 사람이 다시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면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뭉클한 순간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강재경도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나 회장의 협박 속에서 계속 이용당할 것인지, 아니면 모든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살아남을 것인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이제 이야기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강용호의 복수, 황준현의 운명, 강재경과 나 회장의 대결까지 하나씩 결말을 향해 이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결말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특히 황준현이 다시 자신의 삶을 되찾는 장면만큼은 꼭 보고 싶다.